인공지능(AI) 영상 검색 기술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 선정 100대 AI 기업에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CB인사이트는 2017년부터 기술 우수성, 투자유치, 화제성 등을 분석해 세계 100대 AI 스타트업을 선정·발표하고 있다. 해당 리스트는 국가의 AI 경쟁력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도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올해 100대 AI 기업에는 7천개 이상의 기업이 후보로 올라 단 1.4%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선정됐다.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국가는 총 10곳뿐으로 미국 73곳, 영국 8곳, 캐나다 5곳 등 순이다. 국내 기업으로서는 트웰브랩스가 유일하다.
트웰브랩스는 2017년 의료 분야 AI 스타트업 루닛, 2021년엔 교육 AI 스타트업 뤼이드에 이어 국내 기업으로서 3번째로 선정됐다.
2021년 초에 설립된 트웰브랩스는 영상이해 AI 기반의 영상검색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영상 검색기술은 시각·대화 등의 맥락을 고려한 정교한 검색을 제공하고 등장인물, 텍스트 등의 다양한 정보를 복합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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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웰브랩스는 작년 10월, 마이크로소프트와 국제 컴퓨터비전 학회(ICCV)가 주최한 세계 AI 영상인식 대회 '밸류 챌린지 2021'의 영상검색 부문에서 텐센트, 카카오브레인 등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회사는 같은 해 12월 60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이번 트웰브랩스의 AI 100 선정은 우리가 풀고자 하는 문제를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주목하기 시작하는 것 같아 기쁘면서도 책임감이 느껴진다"라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영상이해 인프라를 만들어, 트웰브랩스만의 방식으로 정의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