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사거리 5km 이상에서도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레이저 신무기를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유리 보리소프 러 부총리가 밝혔다.
러 국영 타스 통신은 보리소프 부총리가 18일(현지시간) 국영 TV에 출연해서 전날 이 레이저 신무기의 시제품을 공중의 드론에 대해 시험발사한 결과 5초 이내에 불타버렸다고 말 한 것을 인용 보도했다.
보리소프 부총리는 이 신세대 레이저 무기의 개발이 러시아의 값비싼 장거리 미사일을 아낄 수 있게 해주는 대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일에도 러시아가 차세대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유리 보리소프 러시아 부총리를 인용해 러시아가 차세대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리소프 부총리는 "육지, 해상, 공중 공격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미 2000여기의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퍼부었으며 군사적 이득이 없는 민간시설에도 발사해 보유량이 상당히 소진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8일 저녁 정례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레이저 신무기를 사용했다고 밝힌 것은 미사일을 대체할 무기를 애타게 찾고 있었음을 알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설에서 그럼에도우크라이나는 남부 도시 헤르손, 멜리토폴, 베르디얀스크, 마리우폴 등 러시아군에 점령당한 지역을 반드시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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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 미국의 한 국방부 고위관리는 18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레이저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을 미국은 확인해 줄수 없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미군 자산에 대해 발언할 권리가 없다면서 이름을 밝히지 말 것을 요구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