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러시아 정부의 자산 압류 조치에 따라 현지 법인이 파산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고 미국 지디넷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당국이 구글의 은행계좌를 압류하면서 현지 임직원 급여와 거래처 대금 지급을 못하게 됐다. 파산 신청을 통한 사업 철수의 주된 이유다.
이 때문에 러시아에서 근무하던 직원들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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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현지서 대부분의 비즈니스를 중단했다. 광고 사업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판매를 중단했고, 유튜브의 경우에는 러시아 국영 미디어 관련 채널의 접근을 차단해왔다.
구글은 향후 러시아에서 사업 철수에도 검색엔진, 유튜브, 지메일, 구글맵,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등의 무료 서비스는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