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향후 48~96시간 내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감행할 수 있다고 미 정보 당국자의 분석을 인용해 CNN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는 20일 오후 한국에 도착하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바이든 대통령 방한 기간 동안 ICBM 시험 발사를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미 당국자는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에 맞춰 최소 48시간에서 96시간 이내에 ICBM 발사 준비를 맞췄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 발사를 위해 주목했던 것들을 현재 우리는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식발사차량(TEL)을 이용해 ICBM 발사를 해온 북한의 과거 패턴을 고려할 때 이번에도 같은 방식의 기습 발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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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국자는 북한의 ICBM 발사 준비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가능한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발사 차량과, 연료 주입, 인력들의 이동 등 정황들을 포착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