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구글, 4월 주가 2008년 이후 최대폭 하락

아마존, 23.8% 하락…구글도 18% 떨어져

인터넷입력 :2022/04/30 15:22    수정: 2022/05/01 09:58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아마존과 구글에게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었다. 월간 주가 하락폭이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4월 한 달 아마존 주가가 23.8% 폭락하면서 2008년 12월 25.4% 하락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CN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파벳 주가도 4월에 18% 떨어졌다. 알파벳도 구글 시절이던 2008년 11월 18.5% 하락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사진=씨넷)

아마존과 구글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한 것은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거시 경제 요인 역시 부정적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역시 주가가 나쁜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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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28일 실적 발표 때 제시한 2분기에는 3~7% 가량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해 투자자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이 같은 성장 전망치는 2001년 닷컴 붐 붕괴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구글 역시 1분기 매출 증가율이 14%에 머물면서 월가 전망치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