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자율주행' 전문 기업에 처음으로 택시 영업 허가를 내줬다.
24일 중국 언론 중관춘짜이셴에 따르면 중국 포니닷에이아이가 광저우시 난사구에서 자율주행 기업 택시 영업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포니닷에이아이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택시 영업 허가증을 받은 자율주행 기업이 됐다"며 이번 허가에 대해 큰 의미를 뒀다.
포니닷에이아이는 2016년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으로 중국과 미국 등지에서 자율주행 택시 시범 서비스를 해왔다.
특히 광저우시의 이번 허가증은 자율주행 차량이 일반 차량의 운수 영업 및 관리 범주 내에 포함돼 국가의 택시 관리 체계를 적용받게 된다는 의미다.
포니닷에이아이는 광저구 난사에 100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5월부터 포니닷에이아이가 난사구 전역 803㎢ 범위 내에서 과금 영업을 하게 되며, 광저우의 기타 지역으로 점차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게 된다.
승객들은 포니파일럿플러스(PonyPilot+) 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지불도 할 수 있으며, 서비스 시간은 아침 8시 30부터 저녁 10시 30분까지다. 과금 표준은 광저우시의 택시 표준 규범을 그대로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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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닷에이아이는 베이징과 광저우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 승인을 받은 최초의 회사이기도 하다.
포니닷에이아이는 베이징에서 자율주행 외출 서비스 시범 상업화 허가를 받았으며, 내년 다른 1선 도시에서도 자율주행 상업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2025년 이전 여러 도시에서 서비스를 확장하는 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