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엔가젯에 따르면, 영국 교통부는 최근 자율주행차 운전자가 차량 내에 탑재된 모니터로 TV를 보는 것을 허용했다.
다만 운전자는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등 자율주행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언제든지 차량을 제어할 준비가 돼야 한다. 또 운전석을 벗어나는 것도 금지했다.
영국 교통부는 자율주행차 사고와 관련해서도 사고 청구 대상을 운전자가 아닌 보험사가 책임지도록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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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율주행차 내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서는 여전히 허용하지 않았다. 자동차 내부의 모니터에서는 긴급상황 발생 시 콘텐츠를 강제로 중단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은 그런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트루디 해리슨 영국 교통부 장관은 "(이번 규정이) 자율주행차를 안전하게 도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람들의 운전길을 더 깨끗하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