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플랫폼 트렌비가 지난해 거래액과 국내외 매출을 22일 공개했다.
트렌비의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 대비 296% 상승한 3천억원을 기록했다. 또 트렌비 해외 자회사를 연결한 국내외 연결재무재표 기준 상품매출은 약 829억원, 서비스 및 수수료매출 약 131억원, 기타매출 약 3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은 약 963억원을 달성했다. 이 회사의 2020년 전체 매출액은 약 342억원이었다.
트렌비가 지난 12일 전자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매출은 217억원, 영업손실은 330억원, 당기순손실은 300억원이다. 이번에 발표된 회사 매출 963억원은 국내 상품 매출액에 해외 상품 매출액, 서비스 및 수수료 매출액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회사는 "트렌비는 전세계 6개의 글로벌 지사를 갖고 있고, 모든 매출들이 각 지사별로 나눠 인식이 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매출과 정확한 영업이익은 전사 연결 지표를 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이는 5월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렌비의 전체 거래액은 지난해 3천억원을 돌파해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월 거래액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고 회사는 밝혔다.
2016년에 설립된 트렌비는 설립 4년만에 월 활성 사용자수(MAU) 450만을 돌파했다. 지난 12월에는 월 거래액 50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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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비는 해외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회사는 일본 현지에 트렌비 서비스를 출시, 3개월 만에 매출액과 회원수 각각 9배, 3배 이상 성장하는 결과를 이뤘다. 1년여 간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현지 고객 분석 데이터를 통한 상품 구성, 마케팅 전략 등이 주요했다는 설명이다.
트렌비 최주희 최고전략 책임자는 “트렌비는 경쟁사 대비 사업 확장 속도가 월등히 빠르다. 50여명 규모의 개발팀을 만들었고, 성공적인 일본 서비스 진출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과 명품 고객간거래(C2C) 리셀 사업을 구축, 적지 않은 마케팅 비용을 투여했다”며 “트렌비는 가품 위험도를 인지하고 가장 많은 투자를 해온 플랫폼이며 올해 반드시 지금까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