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삼성증권·국민카드 개인정보 유출 경위 파악"

소비자 피해 발생시 신속 배상·시스템 개선 지도 약속

금융감독원이 최근 삼성증권과 KB국민카드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경위 파악에 나섰다.

금감원은 21일 삼성증권과 KB국민카드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사고 발생 경위를 파악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경우 신속히 배상토록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시스템을 즉시 개선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사진=뉴스1)

앞서 지난 18일 삼성 금융사들의 통합 앱 '모니모'에서 삼성증권 서비스를 선택한 이용자 344명의 계좌번호, 잔고, 수익률 등이 노출됐다. 

KB국민카드에서도 모바일 앱을 통해 다른 고객의 개인정보 및 카드 이용정보가 1시간 넘게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모바일 기반의 금융플랫폼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테스트 및 제삼자에 의한 검증 절차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중대한 법규위반 행위가 확인된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