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사가 인천 부평2공장 생산직원 1천200명을 전환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연말까지 부평1공장과 창원공장으로 옮긴다.
한국지엠은 19일 노사가 사업장 간 인력 전환 배치에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생산량이 줄어든 부평2공장 인력 1천200명을 부평1공장과 창원공장으로 보낸다. 700명이 창원공장으로 옮기고 나머지는 부평1공장으로 간다. 창원공장으로 떠나는 직원에게는 이사비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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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1공장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한다. 창원공장에서는 내년 선보일 신차를 만들기로 했다. 한국지엠은 이들 공장에서 1년에 50만대를 생산하는 게 목표다. 지난해 내수·수출로 총 23만7천44대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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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2공장에서는 말리부·트랙스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 차량은 지난해 각각 3천대 안팎 팔리는 데 그쳤다. 한국지엠은 다음 달 부평2공장 2교대 근무를 없애고 상시 주간제로 바꾼다.
한국지엠은 회사 경영이 정상화되는 데 의미 있는 합의를 했다며 안정적으로 고용하면서도 사업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