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자사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달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동일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지난 한 달간 1만5천165대를 수출, 전년 동월 대비 267.3%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GM이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수출 1위에 오른 것이다. 제조사 기준으론 2019년 3월 '트랙스'가 수출 1위를 기록한 지 27개월 만의 기록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상반기 누적 수출량에서도 총 8만1천991대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수출량인 5만4천647대 대비 50% 상승한 것이다. 지난 달엔 총 누적 수출량 23만대를 돌파했다.
해외 시장에서 가치를 입증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이 경영정상화를 목표로 국내 기술력을 집약해 개발부터 생산까지 담당한 차세대 글로벌 모델이다.
관련기사
- 한국GM, 6월 총 2만6876대 판매…27.1% 증가2021.07.01
- 한국GM, 5월 1만6428대 판매…스파크·트레일블레이저가 견인2021.06.01
- 쉐보레, 롯데푸드에 '볼트EV' 공급…법인시장 공략2021.05.24
- 한국GM, 4월 총 2만1455대 판매…전년比 15%↑2021.05.03
준중형급 차체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세 가지 디자인, GM의 차세대 E-터보(E-Turbo) 엔진을 탑재했다.
한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총 2천671대 판매되며 한국GM의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이슈로 공장 가동이 원활치 않았던 지난 5월 대비 99.6% 증가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