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롯데푸드에 '볼트EV' 공급…법인시장 공략

업무용車 다량 수주…1회 충전 시 최대 414km 주행

카테크입력 :2021/05/24 09:33

쉐보레가 순수전기차 '볼트EV'를 롯데푸드에 업무용 차량으로 공급하며 법인 고객 수요 공략에 나선다.

한국GM은 롯데그룹 식품 계열사인 롯데푸드에 쉐보레 볼트EV 총 380여대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롯데푸드가 식품업계 최초로 모든 영업사원들에게 친환경 전기차를 업무용으로 지급키로 결정하면서다.

이번에 공급되는 쉐보레 볼트EV는 이달과 다음달, 두 차례로 나눠 전국 롯데푸드 영업사원에게 지급된다. 롯데푸드는 업무용 전기차 충전을 위해 본사와 전국 11개 지점에 충전기 90대도 구축했다. 충전기 설치와 유지 운영은 전기차 인프라 구축 업체인 '이지차저'가 맡았다.

롯데푸드에 공급될 볼트EV가 도열해 있는 모습. 사진=한국GM

이용태 한국GM 국내영업본부 전무는 "쉐보레 볼트EV는 이미 지난해부터 414킬로미터(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인증받는 등 일반인은 물론, 지자체·중소기업 등의 친환경 업무용 차량으로 주목받아 왔다"며 "이번 대량 수주를 계기로 향후 개인 고객을 뛰어 넘어 법인 고객 수요까지 폭넓게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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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롯데푸드 영업전략부문장(상무)은 "자사 영업사원들은 1인당 연평균 2만km 이상 운행한다"며 "친환경성은 물론, 넉넉한 1회 충전 주행거리,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과 빠른 충전 속도, 적재 능력 등 업무용 차량으로서 적합한 요소들을 두루 검토한 끝에 쉐보레 볼트EV를 채택하게 됐다"고 했다.

쉐보레 볼트EV는 국내 장거리 전기차 시장의 문을 연 모델로 평가받는다. 1회 충전 시 동급 최대 수준인 414km까지 주행 가능하다. 공인 복합 전비 5.4km/kWh의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DC콤보 방식의 급속충전 방식과 완속충전을 모두 지원한다. 급속충전 시 단 1시간 만에 전체 배터리의 최대 80%가 충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