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A53 두뇌 '엑시노스 1280' 상세 스펙 처음 공개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도 최적의 게이밍 지원"

삼성전자가 지난 3월에 출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1280' 스펙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칩 출시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삼성전자 모바일 AP '엑시노스 1280'(사진=삼성전자 반도체 제품 홈페이지)

20일 삼성전자의 글로벌 반도체 제품 사이트는 '엑시노스 1280' 전용 페이지를 열고 상세 스펙을 공개했다. 엑시노스 1280은 지난 3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중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53과 갤럭시A33, 지난 4월 인도 시장에 출시된 갤럭시M33에 탑재된 칩이다.

엑시노스 1280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5나노 공정으로 제조됐다. 중앙처리장치는 2.4GHz 클럭의 ARM 코어텍스-A78 코어와 2GHz 클럭의 코어텍스-A55 CPU 코어로 구성된 총 8개의 코어가 탑재됐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ARM 말리-G68다. 최대 4.3조 TOPS(초당 연산)를 실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1280가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도 최적의 게이밍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엑시노스1280 게이밍 성능(사진=삼성전자 반도체 홈페이지)

엑시노스 1280는 FHD+ 해상도와 최대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카메라는 30fps(초당 프레임 수)에서 4K 비디오 녹화가 가능하며 최대 1억800만 화소를 지원한다. 참고로 갤럭시A53과 갤럭시A33에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개의 스마트폰은 높은 카메라 사양을 지원하는 AP를 탑재했다.

이 외에도 엑시노스 1280는 LPDDR4x 메모리, UFS v2.2 스토리지, 4K 30fps 비디오 인코딩 및 디코딩, 블루투스 5.2, 5G NR(Sub-6GHz), 5G NR 밀리미터파(mmWave), LTE Cat.18, FM 라디오 Rx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