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만 있으면 문 열려…제네시스, 디지털키2 서비스

제네시스 GV60·G90부터…삼성·애플 스마트폰 동시 호환

카테크입력 :2022/04/12 10:16    수정: 2022/04/12 13:11

디지털키2
디지털키2

현대자동차그룹이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차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초광대역무선통신(UWB)을 적용한 비접촉식 '디지털키2'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선택사양인 디지털키2는 제네시스 GV60·2022년형 G90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될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에 선택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적용 차를 구매한 소비자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로 디지털키2를 자동 활성화할 수 있다.

디지털키2 호환 스마트폰 기종은 삼성 갤럭시 S22·S21·S20·노트20·Z, 애플 XS·XR·SE2·11·12·13·워치다.

삼성·애플 스마트폰과 동시 호환 가능한 기능을 개발한 업체는 현대차그룹이 세계 처음이다. 

스마트폰 등록은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에 가입한 소비자에게만 제공한다.

UWB를 적용한 디지털키2는 기존 NFC 디지털키보다 거리·방향 인식 정확도가 높아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차 문을 여닫고 시동까지 걸 수 있다.

트렁크 앞 3초 이상 대기 시 트렁크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 기능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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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소지 상태로 차에 접근하면 램프가 점등하고 사이드 미러가 펴지는 웰컴 라이트 기능 역시 제공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디지털키2가 사용자 편의성이 한층 높여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OTA를 통해 시간이 지나도 최신 차에 탑승하는 듯 새로운 경험을 고객에게 지속 제공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