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한전과 차세대 충전기술 'PnC' 개발…'꽂자마자 인증→결제→충전'

유럽·미국 등 주요국 사용방식…"충전 품질 대폭 향상시킬 것"

카테크입력 :2022/04/11 10:04

이경윤 한국전력 에너지신사업처장(왼쪽)과 디터 스트로블 BMW그룹코리아 연구개발 총괄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경윤 한국전력 에너지신사업처장(왼쪽)과 디터 스트로블 BMW그룹코리아 연구개발 총괄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인천시 영종도 소재 BMW드라이빙센터에서 한국전력과 전기자동차 충전 절차를 간편화 하는 '플러그 앤 차지(PnC)'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과 사용자 정보를 인식해 '인증→결제→충전'을 진행하는 기술이다. 별도 접촉 없이 충전이 이뤄지기 때문에 간편하게 배터리 용량을 채울 수 있다. 현재 유럽·미국 등 주요국에서 쓰이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한전으로부터 국제표준(ISO15118)에 따른 공개키기반구조(PKI) 전자인증서를 받아 올해 말까지 한전 충전기와 BMW 전기차 간 PnC 실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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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년부터 판매하는 BMW 전기차에 한전이 발행한 전자인증서를 탑재, PnC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디터 스트로블 BMW그룹코리아 연구개발 총괄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기차 충전 품질을 대폭 향상시킬 것"이라며 "충전 기반시설 확대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