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셜벤처에 최대 1억5000만원 지원

ESG분야 소셜벤처 집중선발…KT 사업협력강화

방송/통신입력 :2022/04/11 09:09

KT는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임팩트스퀘어와 함께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하는 공모전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에서 올해 지원을 받게 될 6개 기업을 선발하고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선발해 사업 실현금을 지원하고, 해당 기업이 보유한 서비스나 기술을 고도화 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및 로봇 분야에 기술 및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적으로 총 105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원했으며, 3차례의 전문적인 심사 과정을 거쳐 총 6개의 기업이 최종 선발됐다. 올해 신설된 에너지·환경 분야에는 지난해 보다 6배 많은 기업이 지원했다. 

올해 심사 과정에서 KT는 ESG 경영 방향과 연계해 에너지·환경 사업, 디지털 포용 사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사업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기업을 중점 선발했다.

KT따뜻한기술더하기챌린지 2기 협약식 (사진=KT)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한 소셜벤처 잇그린은 각종 음식점과 제휴를 맺고 스테인리스 재질의 배달용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회수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KT의 지원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회용기 회수 절차 개선 및 ICT 기반 회수 물류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치에이치에스는 작업 현장에서 근로자의 다양한 생체 신호를 헬멧을 통해 감지하고 위급 상황 시 동료 및 상황실에 즉시 알릴 수 있는 생체신호 기반 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한다. 이 회사는 5G 등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웨어러블 안전 기구들을 상호 호환하고 연동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KT와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소리 분석 AI 기술 기반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플리는 생활 속에서 위급 상황 여부를 식별할 수 있는 특정 소리를 분리하고 추출해내는 솔루션을 KT와 함께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을 기가지니 등 AI 디바이스와 연동하면 주변 위험 상황을 빠르게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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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된 6개 기업은 6개월간 최대 1억원의 사업 실현금과 KT의 기술 및 경영 멘토링을 지원받는다. 사무공간이 필요한 기업의 경우 관악S밸리 내 디지코(DIGICO) KT 오플냅 공간도 제공받는다. KT는 6개월 후 최종 평가를 통해 우수 기업을 선발하고 5천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은 "KT의 ABC 기반 미래 기술 및 인프라가 사회적경제기업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만나면 더욱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