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편집 기능 도입한다

트위터 블루 이용자 대상으로 먼저…"안전한 방법 강구"

인터넷입력 :2022/04/06 09:28

트위터는 유료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 이용자를 대상으로 편집 기능을 먼저 선보일 계획이라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제이 설리반 트위터 제품 부문 부사장은 “편집 기능은 수년 동안 이용자로부터 가장 많이 요청받은 기능”이라며 “오용 방지를 위해 안전한 (도입) 방법을 강구하고 있으며,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자가 내용물을 수정하는 있어, 그간 트위터가 추구해온 대화 투명성이 저해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트위터 이용자는 내용물을 수정할 수 있도록 요구해왔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트위터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 전 최고경영자(CEO)는 재작년 “편집 기능이 추가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단,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가 지휘봉을 잡으면서, 변화 바람이 불었다.

(사진=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최고경영자 트위터 내용)

더버지, 엔가젯 등 복수외신은 CEO가 바뀐 뒤, 편집 기능에 대한 트위터 방향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한몫했다. 일론 머스크는 앞서 지분 9.2%를 취득해 트위터 최대주주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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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곧 본인 트위터에 “편집 기능을 원하는가”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435만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고, 73.5%가 찬성표를 던졌다. 투표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9시50분께 종료된다.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이 설문조사를 두고, “투표 결과는 중요할 것이다. 신중히 임하길 바란다”고 했다. 트위터 측은 이 조사가 편집 기능 적용을 위한 움직임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