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변이 'XE'나왔다...오미크론+스텔스오미크론 결합

WHO "BA.2보다 전파력 10% 더 좋을 것"

헬스케어입력 :2022/04/03 14:09

온라인이슈팀

오미크론(BA.1)에 스텔스오미크론(BA.2)이 합쳐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가 나타났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오미크론의 이 두 변이 바이러스가 합쳐진 새 변이는 'XE'로 명명됐고 영국에서만 600건 이상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XE 결합체는 지난 1월 19일 영국에서 처음 발견됐다.

사진=픽셀

BA.2는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계통으로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다. BA.1보다 전파력이 30~50%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XE는 이보다 더 전파력이 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WHO는 "XE의 '커뮤니티 증가율 우위'(community growth rate advantage)는 BA.2보다 약 1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XE가 BA.2보다 약 10% 더 전파력이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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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WHO는 오미크론 관련 변이들, 즉 '델타크론'(델타와 오미크론의 유전자가 합쳐진 재조합 변이)이나 BA.1과 BA.2 재조합변이에 XD, XE, XF 등의 이름을 붙이고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