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OTT, 인수위에 목소리 낸다...카카오·쿠팡 가세

최소규제 중심 건의...신규 미디어산업 의견 더 청취해야

방송/통신입력 :2022/04/01 16:08    수정: 2022/04/01 16:48

국내 OTT 업계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만났다.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가 추진해온 국내 미디어업계 릴레이 간담회에 따라 마련된 자리로 토종 OTT 사업자들의 건의사항이 전달됐다.

인수위는 1일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콘텐츠웨이브, 티빙, 왓챠, 카카오, 쿠팡 등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인수위와 간담회에서는 국내 OTT 업계의 공통된 의견인 최소 규제가 주로 논의됐다. 이제 막 꽃을 피운 산업인 만큼 전통적 미디어에 버금가는 규제 수준은 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이유다.

아울러 글로벌 OTT 사업자들이 국내에 잇따라 진출하는 가운데 국내 사업자들의 역차별 해소 논의도 핵심 의제로 꼽힌다.

이날 구글이 인앱결제 정책에 변화를 준 점에 따라 OTT를 포함한 디지털콘텐츠 산업 분야의 목소리도 주목할 부분이다.

주목할 부분은 그동안 한국OTT협의회를 1년 동안 꾸려온 웨이브, 티빙, 왓챠 외에 카카오와 쿠팡이 가세한 부분이다.

국내 OTT 사업자들이 한데 모두 모였다는 뜻이다. 카카오와 쿠팡은 인수위 간담회를 시작해 OTT협의회와 정책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인수위와 간담회가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는 만큼 업계의 의견 전달이 충분하기는 어렵다고 보는 분위기다. 실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관련 논의가 단 하루만에 끝날 성질이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간담회가 짧게 진행되더라도 인수위가 더욱 관심을 가지길 바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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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등 전통적인 미디어 사업자와 간담회를 가진 인수위는 OTT에 이어 케이블TV, IPTV, PP 등 유료방송 사업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다.

이에 따라 인수위는 OTT를 비롯한 신규 미디어와 레거시 미디어를 고려한 종합적인 미디어 정책 방향을 고민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