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리스트(대표 박태원)가 메타버스 전문 기업 렌지드(LENGED)에 투자해, 지분 4%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플레이리스트는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연플리)’ 등 지식재산권(IP)을 보유했다.
렌지드는 국내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렌지가 설립한 메타버스 전문 기업이다. 아바타 렌지를 메타버스와 현실을 연결하는 세계적 브랜드로 키우고,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고자 설립됐다.
이달 초 플레이리스트는 렌지드와 메타버스 플랫폼 콘텐츠 공동기획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도 렌지드 지분 8%를 확보했다. 네이버 계열사가 보유한 렌지드 지분은 12%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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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리스트는 올해 제페토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 박태원 대표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네이버 계열사간 협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제페토 내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김지윤 렌지드 대표는 “네이버 관계사 기대에 부응해, 메타버스 생태계를 아우를 수 있는 콘텐츠를 창조할 것”이라며 “플레이리스트 지식재산권(IP)을 통해, 제페토 플랫폼에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공하며 내용물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