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텍사스 공장 가동을 앞둔 테슬라가 대규모 개장 행사를 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본인 트위터에 텍사스 기가팩토리 개장식 관련 홍보 게시물에서 이렇게 밝혔다. 행사 이름은 ‘사이버 로데오(Cyber Rodeo)’로 다음 달 7일 개최한다.
테슬라는 지난 22일 독일 베를린 공장 가동을 가동한데 이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도 본격적인 차량 생산에 돌입한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텍사스 공장에선 4680 배터리 셀을 장착한 신형 모델Y를 양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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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0 배터리는 가로 46㎜, 높이 80㎜(4680)로, 기존 배터리와 비교했을 때 생산비용은 kWh당 14%가량 절감되며 용량은 5배 증가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행사명 사이버 로데오를 두고, 회사가 출시 예고한 사이버트럭을 개장식에서 공개할 수 있단 관측도 나온다.
사이버 로데오는 내달 7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열린다. 공장 견학, 음악 공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만5천명가량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환경 단체와 일부 텍사스 주민은 소음, 오염 등 문제를 우려해 개최를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