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이용자 수 8억 5천만 명을 넘어섰던 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지식재산권(IP0을 계승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모바일)이 상륙했다.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은 던파모바일이 원작의 뒤를 이어 다시 한 번 액션팬들에게 호평 속에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4일 넥슨코리아에 따르면 네오플이 개발한 횡스크롤 액션 RPG 던파모바일의 정식 서비스를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시작했다.
던파모바일은 12세와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두 가지 버전으로 나눠 운영한다. 최대 최대 100만 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할 수 있고, 서비스 첫날 총 8개의 서버를 오픈했다.
이 게임은 '액션 쾌감'이 핵심 키워드다.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수동 조작의 손맛을 그대로 구현했으며, 아름다운 전설과 비참한 전쟁이 공존하는 아라드 대륙에서 벌어지는 모험가들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원작에 등장하는 귀검사·격투가·거너·마법사·프리스트 대표 캐릭터 5종과 전직 캐릭터 11종, 연속 스킬 공격(콤보)으로 상대방과 대결하는 결투장, 최대 6명의 이용자가 힘을 합쳐 공략하는 난도 높은 로터스 레이드, 캐릭터에 나만의 개성을 입히는 아바타 등 계승 발전시켰다.
'던파모바일'은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PC 이용자는 별도 클라이언트를 내려받아 모바일과 PC에서 동일한 플레이 경험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출시 첫날부터 흥행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어제(23일) 양대 앱마켓의 사전 다운로드는 총 120만 건, 사전 캐릭터 생성은 110만 건을 각각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넥슨에서 출시한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많은 사전 다운로드 및 캐릭터 생성 기록이다. 향후 던파모바일이 국내 게임판을 바꿀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 이유다.
인기 게임 지표인 구글 매출 순위를 보면 리니지 IP 형제인 '리니지W', '리니지M', '리니지2M'을 비롯해 '오딘'과 '뮤오리진3' 등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던파모바일의 출시 초반 분위기를 보면 단기간 기존 인기작과 어깨를 나란히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 던파모바일에 접속해 보면 수많은 이용자들이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몰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 로비 화면에 다른 이용자들의 캐릭터가 겹쳐 보일 정도로 몰려있는 만큼 하루 이틀 뒤 서버 추가 증설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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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진 네오플 총괄 디렉터는 "손으로 직접 조작하는 느낌을 최대한 살려 모험가분들이 원작의 빠르고 호쾌한 액션성을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꼽히는 던전앤파이터 IP로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며 "게임의 뛰어난 품질과 안정성에 대해 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모험가분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