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에 결투 신청한 머스크 "나 스모하는 남자야"

인터넷입력 :2022/03/22 16:02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에 결투를 신청한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스모 사진 한 장을 올렸다고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지난 주 "푸틴에게 일대일 결투를 신청한다"며 "우크라이나를 걸고 붙자"고 밝혔다. 이후 머스크는 푸틴에 대한 자신의 도전과 관련한 다양한 포스팅을 올리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씨넷)

이번에 그가 올린 사진은 스모 복장 차림의 한 선수와 겨루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이 사진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창업자인 창펑 자오의 트윗에 이어 나온 것이다. 창펑 자오는 푸틴에게 결투 신청한 머스크에게 "형님, 저는 물론 당신이 이기기를 바라지만 현실은…"이라며, "나는 당신의 쿵푸 영상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머스크는 "간신히 상대를 넘어뜨리긴 했지만, C5-6 디스크가 부서져 8년간 엄청난 허리통증을 겪어야 했다"며 "C5-6 디스크는 접합수술로 결국 고쳤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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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푸틴에게 결투를 신청하자 푸틴의 측근인 러시아 체첸 공화국 람잔 카디로프 대통령이 머스크가 푸틴이 상대가 되지 못할 것이라며 조롱했다. 

이에 머스크는 "만약 푸틴이 두려워 한다면 오직 왼손만 사용하겠다. 다만 나는 왼손잡이가 아니다"라며 응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