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美 은행 중 처음 암호화폐 장외거래 시작

컴퓨팅입력 :2022/03/22 10:57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미국 주요 은행 중 처음으로 암호화폐 장외거래(OTC)를 시작했다.

21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 투자운용사 갤럭시 디지털과 비트코인 연계 상품을 거래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거래한 비트코인 상품은 배달 불가 옵션(Non-deliverable option)으로 기초 자산을 인도할 수 없는 옵션이다.

비트코인

이번 거래는 거래소를 거치지 않은 미국 주요은행의 첫 암호화폐 장외거래다. 지난해 공개한 시카고 상업거래소(CME 그룹)의 비트코인 상품들과 달리 골드만 삭스가 거래의 주체를 담당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거래에 비해 큰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암호화폐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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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엔 밴더빌트 갤럭시 디지털 공동 대표 겸 글로벌 시장 책임자는 ”장외거래를 디지털 자산 거래를 위한 통로로 고려하는 다른 은행에게 이번 거래가 예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골드만삭스가 보내는 신뢰는 우리의 전문성과 능력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말했다.

골드만 삭스의 맥스 민튼 아시아태평양 디지털자산 책임자는 “갤럭시와 첫번째 현금 결제 암호화폐 옵션 거래를 체결한 사실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우리의 디지털 자산 기능과 자산 클래스의 광범위한 진화를 위한 중요한 발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