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억 화소 '갤럭시A73'도 출시...언팩 아닌 웹사이트서 공개

삼성전자가 어제(17일) '삼성 갤럭시A 이벤트 2022'에서 갤럭시A53과 갤럭시A33만 공개한 가운데, 최고 사양인 갤럭시A73은 웹사이트를 통해 조용히 공개했다.

갤럭시A 시리즈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모델이다. 갤럭시A 시리즈에는 1, 2, 3, 5, 7 등의 제품명이 붙이며, 숫자가 높을 수록 고사양 제품이다.

이번 언팩에서는 업계의 예상과는 달리 고사양 모델인 A73을 발표하지 않았고, A53, A33만 공개했다. 지난해 3월 첫 개최된 '갤럭시 어썸 언팩'에서 고사양 모델 갤럭시A72와 A52 5G, A52를 발표한 것과 비교된다.

삼성전자 모바일프레스 웹사이트에는 갤럭시A73 정보가 함께 공개됐다. (사진=삼성전자 모바일 웹사이트 갈무리)

국내와 미국에서는 당분간 갤럭시 A53만 판매될 예정이다. A53을 비롯해 A73, A33은 유럽, 아시아, 남미 등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된다.

갤럭시A73은 갤럭시A53과 외형과 디스플레이 스펙이 유사하지만 사이즈는 약간 더 크다. A73은 6.7형 슈퍼 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120Hz 화면주사율을 지원한다. A53은 6.5형이다. 무게는 181그램(g)이다. 5G 통신을 지원한다.

갤럭시A73은 코닝 고릴라 글래스5를 탑재하고, IP67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강력한 내구성을 갖췄다. 색상은 민트 그린, 화이트, 다크 그레이 3가지로 출시됐다.

삼성전자 웹사이트의 제품 정보에 따르면 A73의 프로세서는 2.4GHz와 1.8GHz 코어가 포함된 옥타 코어 프로세서다. 업계에서는 8나노 기반의 퀄컴 스냅드래곤 765G로 추정하고 있다.

메모리는 ▲6GB RAM, 스토리지 용량은 128GB ▲8GB RAM, 스토리지 용량 256GB 두가지 모델로 제공된다. 최대 1TB의 마이크로SD 카드를 통해 스토리지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배터리는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25W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