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고객 원할 때 이자 준다

월 고정 방식 탈피…일복리 효과 누릴 수 있어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월 고정 방식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것이 아닌 고객이 원할 때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새 기능을 선보였다.

16일 토스뱅크는 토스뱅크통장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지금 이자 받기' 기능을 오는 연말까지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금 이자 받기를 선택하면 매월 한 차례 지급되던 이자를 매일 통장으로 받게 된다. 쌓인 이자가 최소 1원 이상일 경우 받을 수 있으며, 출금도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 가능하다.

매일 이자받기를 통해 토스뱅크통장은 매일 남은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 구조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됐다. 고객들의 경우 돈을 많이 보관할수록, 또 이자를 매일 받을수록 유리하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특히 돈이 필요해 예·적금 상품을 해지해야 하는 경우에는 '중도 해지' 등의 사유를 들어 약정된 금리를 보장받지 못한 경우가 많았지만 일 별 이자 지급으로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 이자받기를 선택하지 않은 고객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쌓인 이자를 매월 세 번째 토요일에 일할 계산해 받게 된다. 고객들은 매월 토스뱅크로부터 받은 이자 내역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토스뱅크통장은 세전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으로, 최대 한도 1억원까지 해당 금리를 적용한다. 1억 원 초과시 0.1% 금리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