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가 생산한 일본 도요타의 신형 전기차의 도로 테스트 사진이 유출됐다. 15일 중국 언론 여우스치처에 따르면, 이 모델은 도요타의 'bZ SDN'으로, 도요타의 최신 'e-TNGA' 아키텍처로 생산된 첫 모델이다.
비야디의 '3전 기술'이라고 불리는 배터리, 모터, 제어 등 기술을 탑재했으며, 비야디와 도요타의 합작사에서 생산된다.
비야디와 도요타는 앞서 지난 2020년 광둥성 선전시에 합작사인 '비야디 도오타 EV 테크놀로지'를 설립한 바 있다.
이 모델은 도요타의 로고를 단 첫 비야디 생산 차종이면서 비야디가 덴자(Denza) 이후 자동차를 위탁 생산한 두 번째 모델이 된다.
이 차량은 올해 연말 출시될 예정이며 비야디의 리튬인산철(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하고 600km 이상의 항속 거리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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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유출된 도로 테스트 차량은 앞서 도요타가 공개했던 차량 이미지와 매우 흡사하며, 소형급 전기차에 속한다.
중국 언론 여우스치처는 "비야디와 도요타의 결합은 자동차 산업에서 두 거대 기업의 결합"이라며 "중국 시장뿐 아니라 향후 비야디가 도요타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하고, 도요타 역시 비야디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윈윈 협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