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야디, 노르웨이에 전기차 공급

'탕' SUV 100대 선적…7700만 원 대에 판매

카테크입력 :2021/08/09 09:55

중국 전기차 기업의 노르웨이 수출 물량이 현지에 잇따라 도착하고 있다.  

중국 언론 치처즈자에 따르면 지난 달 말 비야디의 노르웨이 수출 물량 중 첫 운송분인 100대의 '탕' 전기차 모델이 노르웨이 항구에 도착해 내달 사용자에 인도될 예정이다. 비야디는 올해 노르웨이에 총 1천500대의 전기 SUV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이중 첫 운송 및 인도 물량이다.

비야디의 탕 전기차는 리튬인산철(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배터리 용량이 86.4kWh다. 100km/h 가속 시간은 4.6초이며, NEDC 기준 항속 거리 505km와 565km 버전 옵션이 있다. 중국 시장에서 보조금 제외 이후 판매 가격이 27.95~31.48만 위안으로, 노르웨이 시장에서 판매가는 59만9900크로네(약 7700만 원)이다.

BYD 5

비야디의 탕 전기차 모델 노르웨이 출시는, 비야디의 해외 전기 승용차 시장의 수출 본격화를 의미한다. 비야디는 북유럽 판매 채널인 RSA와 협력해 현지 소비자 시장을 위한 판매, 사후서비스(AS)와 부품 공급 등 서비스를 실시한다.

중국에서는 비야디 이외에도 니오와 샤오펑 등 전기차 브랜드가 노르웨이 시장 본격 판매에 앞서 운송 작업을 실시했다. 

니오는 지난 7월 20일 노르웨이에 첫 전기 SUV 'ES8' 물량을 납품했다. 유럽차량승인(EWVTA)을 받아 오는 9월 노르웨이 소비자에게 인도를 시작한다. 

또 다른 중국 전기차 브랜드 샤오펑은 전기 SUV 'G3'을 지난해 하반기 노르웨이로 운송해 이미 현지 시장 인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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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의 해외 수출 선적 역시 활기를 띄었다. 

아이웨이즈는 지난 7월 말 60대의 전기차 'U5'를 이스라엘로 운송했다. 이미 올해에만 여섯차례 총 350대를 납품해 곧 소비자에 인도될 예정이다. 지난해 아이웨이즈와 이스라엘이 전략적 협력 협약을 맺고 이미 현지 시장에서 U5 예약 구매에 돌입했다. 아이웨이즈는 지난해 프랑스에도 500대의 U5를 납품했으며 올해 7월까지 총 2663대를 해외에 수출했다. 독일, 프랑스뿐 아니라 중유럽, 동유럽, 북유럽, 남유럽 및 중동 증지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