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CEO "일반인도 코로나19 4차 접종 필요"

3차 효과기간 짧아…미국 방역당국은 "4차 거론 시기상조"

헬스케어입력 :2022/03/15 10:29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일반인도 4차 접종 받아야 한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 재확산 막으려면 일반인들도 4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불라 CEO는 13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 시사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3차 접종은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 위험을 줄여주는 데는 아주 훌륭한 효과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오미크론 감염을 막아주지는 못한다"고 강조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사진=미CNBC 뉴스 캡처)

그는 또 “(3차 접종은)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도 않는다”면서 “화이자는 모든 변이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접종 준비 작업을 열심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mRNA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화이자, 모더나 등은 지난 해 11월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등장할 당시 오미크론에 특화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당시 화이자 등은 3월초엔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두 회사는 지난 달 몇몇 동물 실험 결과 오미크론에 특화된 백신이 부스터샷에 비해 효과가 크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관련 백신 개발 속도를 늦춘다고 밝혔다.

미국 보건당국은 4차 접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의 로셸 월렌스키 국장은 “4차 접종을 거론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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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는 “현재로선 3차 접종을 맞도록 해 감염 예방을 극대화하는 것이 우리 전략이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현재 백신 3차 접종자 중 면역 저하자의 경우 4차 접종을 허용하고 있다. CDC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에서 3차 접종까지 완료한 비율은 44%에 불과하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