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만 12세~17세 청소년에 대해 오는 14일부터 사전예약 및 당일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전예약 후 접종은 21일부터 시행된다.
접종 대상은 만 12세~17세 연령층 가운데 기초접종 완료 이후 3개월이 경과한 청소년이다. 출생연도는 2005년생부터 2010년생 중 생일 도과자까지다. 접종 간격은 일반 청소년의 경우, 3개월(90일) 이후, 면역저하자의 경우 2개월(60일) 이후다.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접종일을 예약하거나 당일접종을 통해 접종할 수 있다. 보호자 동의가 있어야 하며, 화이자 백신이 사용된다.
만 12세~17세 중 접종이 권고되는 고위험군은 ▲만성폐질환·만성심장질환·만성간질환·만성신질환·신경-근육질환 ▲당뇨·비만·면역저하자(면역억제제 복용자)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치료·요양·수용 중인 청소년 등이다.
청소년에 대한 3차 접종 시작은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높은 확진자 발생률 때문이다. 현재 만 12세~17세 인구 10만 명당 누적 발생률은 1만7천526명으로, 청장년층(18~59세) 대비 1.4배 높다.
또 청소년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26명, 사망자는 2명이다. 위중증 환자의 92.3%, 사망자의 100%가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청소년 위중증 환자 중 84.6%가 미접종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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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해 미국·이스라엘·싱가포르·유럽연합 10개국·영국 등에서는 청소년에 대한 3차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국(CDC)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 기간 동안 16세~17세 연령층에서 3차접종까지 마친 경우, 2차접종자에 비해 응급실 및 긴급치료 예방효과가 47%p까지 상승한다고 보고했다.
이와함께 미국 CDC는 16세~17세 연령층의 3차접종 후 이상반응의 96%는 발열·두통·구토 등 일반 이상반응인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에서도 12세~17세의 3차접종 이후 이상반응은 주로 주사부위 통증·두통·피로·발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