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마트폰 강자 비보, 첫 폴더블 폰 내달 출시

삼성디스플레이 OLED 탑재…'X 시리즈'로 출시

홈&모바일입력 :2022/03/14 09:44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 비보가 내놓을 첫 폴더블 스마트폰이 내달 출시를 앞두고 전파 인증을 마쳤다.

14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비보는 지난 주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추정되는 'V2178A' 기기에 대한 통신설비 허가를 획득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바에 따르면 '비보 X 폴드(vivo X Fold)'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코드명 '후뎨(중국어로 나비의 뜻)'로 개발되고 있으며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8 모바일 플랫폼을 장착했다.

내부 폴딩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8.03인치 OLED와 초박형 플렉서블 유리를 적용했으며, 스크린 하단에 초음파 지문 잠금 해제 모듈을 내장했다.

XX 1
비보 X 폴드 이미지 예상도 (사진=수마셴라오잔 블로그)

외부 디스플레이는 6.5인치이며 BOE가 공급한다. 내외부 디스플레이 모두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무게는 300g 가량이다.

중국 유명 IT 전문 블로거(@수마셴랴오잔)는 비보 X 폴드의 외관 예상도를 내놓으며 외부 디스플레이 중앙 홀 디자인 카메라와 후면 쿼드 카메라 배치를 예상했다.

비보는 최근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 라인인 '넥스(NEX)' 브랜드를 정리했다. 넥스 사업부와 조직을 없애고 향후 넥스 시리즈의 명맥을 'X 시리즈'로 이어갈 계획이다.

비보는 앞서 넥스 시리즈를 통해 베젤리스 및 듀얼 디스플레이, 버튼없는 스마트폰 등 기술을 집약한 고스펙 제품을 내왔지만, 향후 X 시리즈가 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란 예측이다.

관련기사

비보 X 폴드 역시 이같은 비보의 브랜딩 전환을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리서치 회사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비보는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