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기업 비보의 지난해 12월 기준 연구개발 인력 비중이 전체의 75%를 넘어섰다고 10일 중국 언론 런민왕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비보는 선전, 둥관, 난징, 베이징, 항저우, 상하이, 시안, 타이베이, 일본 도쿄와 미국 산티아고 등 10개 도시를 글로벌 연구개발 네트워크로 삼고 있다.
비보는 또 지난해 '중앙연구원'을 설립, 글로벌 스마트폰 산업 기술 개발의 구심점을 마련했다. 중앙연구원에서는 소비자 요구, 산업 기술 동향과 시나리오 정의를 기반으로 기술 레이아웃을 만들고 향후 36개월 이상의 기술 방향을 제어하면서 기술 발전의 불확실성에 대응한다.
특히 '두뇌' 역할을 하는 칩 개발도 중시하고 있으며 자체 칩을 통해 핵심 기술의 돌파구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이미 자체 개발한 이미징 칩 'V1'을 발표했으며, 이를 위해 300여 명 이상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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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국제 표준화 제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까지 3000건 이상의 5G 발명 특허를 출원하고, 3GPP 표준화조직에 7000건 이상을 제안했다. 이미 2030년을 위한 6G 기술 사전 연구와 탐색도 시작했다.
중국 리서치회사 시노리서치에 따르면 비보는 올해 1월 중국 시장에서 520만 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