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직전에 유행했던 델타의 유전자와 결합된 새로운 변이가 등장했다.
가디언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12일(현지시간) 델타와 오미크론의 유전자가 합쳐진‘델타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델타크론 변이는 동일인의 같은 세포에 한 개 이상의 변이가 감염될 때 발생한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인 지사이드에는 번 주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에서 델타크론 변이 등장 사실이 공유됐다. 델타크론은 프랑스 몇몇 지역에서 발견됐으며, 올초부터 계속 유포된 것으로 보인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도 최근 2건의 델타크론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또 유럽연합 지역에서도 1월 이후 12건의 사례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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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지사이드는 “덴마크와 네덜란드에서 비슷한 유형의 게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 영국에서도 30 건 가량의 델타크론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새롭게 등장한 델타크론이 위협적인 변이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또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항체를 보유한 사람들은 델타크론에 대해서도 보호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외신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