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들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가 계절독감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하다고 8일 경고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021년 4월부터 2022년 2월까지 변이 분석 완료자 13만5000명을 분석한 결과, (백신) 미접종 시 치명률은 0.6%로 분석돼 접종을 받지 않는 경우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계절독감의 6배 이상 커진다"고 말했다.
특히 사망자 중 90% 이상이 집중되는 60세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5.53%로 확진자 100명 중 5명이 사망했다. 이는 3차 접종을 마친 해당 연령대의 치명률인 0.52% 보다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박 반장은 "최근 4주간 사망자 94.4%가 60세 이상이다. 사망한 60대 이상 연령 중 46%는 미접종자다"며 "참고로 60세 이상 연령 중 미접종자는 4.4%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해당 연령대의 5%도 안되는 인구에서 사망자의 절반이 나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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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60세 이상은 예방접종이 가장 최선의 대응 방법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유념해 주기를 당부드린다. 3차 접종까지 접종을 완료해 주실 것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