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재택 혼합 근무 증가...사무실 와이파이 최적 솔루션은?

기업용 메신저 업체 슬랙이 지난 2월 전 세계 근로자 1만 7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발표한 결과, 매일 사무실에 출근하는 사람은 응답자의 약 30% 정도였다. 반면 사무실 근무와 원격근무를 하는 사람은 58%를 넘어섰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또는 보건 방침에 따라 노트북을 지급받은 인원들이 사무실로 돌아오는 비율이 커지고 있다. 유선 인터넷만으로 충분했던 과거와 달리 이젠 와이파이 접속 환경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사무실 등 업무 환경에 유선 인터넷만 있다면 액세스 포인트로 와이파이를 추가할 수 있다.

소규모 사업장이라면 소형 유무선공유기를 설치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지만 외부인의 접속 통제, 보안 설정 면에서 한계가 있다. 조직 내부에 IT 전담 인력이 있다면 유선 인터넷 연결을 와이파이로 전환해 주는 액세스 포인트 설치도 고려 대상이다.

■ WAX218 "케이블 하나로 데이터·전원 모두 연결"

넷기어 WAX218은 2.4/5GHz 주파수로 와이파이6 접속이 가능한 액세스포인트다. 통합 대역폭은 최대 3.6Gbps로 외부 인터넷 접속은 물론 대용량 데이터를 수시로 주고 받는 데도 유용하다.

와이파이 접속에 필요한 SSID는 최대 4개까지 지정할 수 있고 접속 기기간 분리, VLAN 기능을 이용해 네트워크 보안을 향상할 수 있다. 최신 암호화 규격인 WPA3를 지원하며 MAC 어드레스 기반 접속 제한 기능도 내장했다.

벽이나 천정에 매달아 설치할 경우 기가비트 이더넷 케이블과 함께 전원 어댑터도 함께 연결해 주어야 한다. 이 제품은 랜선 하나로 데이터 전송과 전력 공급을 모두 해결하는 PoE(파워오버이더넷) 기능을 지원해 배선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PoE 기능을 갖춘 스위치나 허브에 연결하면 전원이 자동으로 켜지며 작동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방화벽 기능은 별도로 없고 액세스 포인트 윗단의 하드웨어 제품이나 PC에 설치된 보안 소프트웨어를 활용해야 한다. 외부 방문자가 잠시 쓸 와이파이가 필요할 경우 VLAN 분리를 통해 랜섬웨어나 악성코드 전파를 막을 수 있다. 정가는 43만원.

■ WAX620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모니터링"

넷기어 WAX620은 최대 대역폭이나 성능 모두 WAX218과 같지만 설정 가능한 SSID를 최대 8개로 늘렸다. PoE로 전원 공급과 데이터 전송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것도 동일하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기기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서비스 '인사이트'도 지원한다. 기기 내장 메뉴에서 멤버십에 가입된 넷기어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스마트폰 앱과 웹을 이용해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데스크톱PC나 노트북이 없어도 정상 작동 여부, 접속 기기 확인, 2.4GHz/5GHz 주파수 별 트래픽 발생 현황 등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다. 부가 기능으로 용도별 SSID 설정, VLAN을 이용한 네트워크 분리, 기기마다 부여된 맥어드레스를 이용한 접속 차단 기능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