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넥슨의 지분을 추가로 매수하며 지분율을 약 7%까지 늘렸다.
8일 일본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는 지난달 15일부터 보름간 넥슨의 지분 1.07%를 234억9161만엔(약 2,517억 원)에 추가로 매입했다.
이에 따라 PIF의 보유한 넥슨의 지분율은 6.03%에서 7.09%로 늘어났으며, 총 투자 금액은 1970억4462만엔(약 2조1,100억 원)에 달한다.
PIF가 넥슨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 이유는 넥슨의 기업가치가 저평가 됐다는 판단과 함께 미래 성장 잠재력을 높히 평가 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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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펀드는 넥슨 뿐 아닌 엔씨소프트의 지분도 매수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달 말 기준 PIF가 확보한 엔씨소프트의 주식은 146만8845만 주(6.69%)로 규모는 8천억원에 달한다. 또한 EA와 테이크투, 캡콤, 디즈니 등에도 투자하기도 했다.
PIF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이끌고 있으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신재생 기업 등의 주식 매입에 100억 달러(약 12조3700억 원)를 배정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