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애플, 이달 중저가폰 '갤럭시A·아이폰SE3'로 맞대결

애플, 2년만에 아이폰SE 출시…삼성, 갤럭시A 전 모델 5G 지원

홈&모바일입력 :2022/03/07 12:48    수정: 2022/03/09 04:29

삼성전자와 애플이 이달 중저가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하며 경쟁할 전망이다.

애플은 오는 8일 오전 3시(한국시간) '애플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SE3을 공개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부터 상반기 동안 갤럭시A13, A23, A33, A53, A73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전망이다.

그 중 갤럭시A53은 아이폰SE3와 경쟁구도를 펼칠 것으로 예상진다. 두 제품은 모두 5G를 지원한다는 점도 같다.

아이폰SE 3 예상 이미지 (사진=데이비드 코왈스키 트위터 @xleaks7)

이번 SE3은 애플이 2년만에 신형 SE 시리즈를 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애플은 중급 시장을 겨냥한 아이폰SE 시리즈를 2016년 3월 첫 출시했으며, SE2는 2020년 4월 4년만에 출시한 바 있다.

아이폰SE3은 중저가 라인임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5 바이오닉'이 탑재될 전망이다. 5나노 공정 기반의 A15바이오닉은 지난해 9월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3시리즈, 아이패드미니 6세대 등에 탑재된 칩이다.

또 최신 AP를 탑재하면서도 가격은 전작 SE2(399달러, 약 47만원) 보다 동일하거나 100달러 저렴하게 출시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예상대로 라면, 아이폰SE3 출고가는 299달러(약 36만원)이 추정된다. 애플은 중저가 시장 공략을 통해 올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점유율 17.2%로 2위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는 점유율 18.9%로 1위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하는 갤럭시A 시리즈는 전 모델이 5G를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동남아 지역을 포함해 5G 상용화가 본격화되는 국가에 주력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 갤럭시A73 예상 이미지(사진=렛츠고디지털)

카운터포인트는 5G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전년 5억8천만대에서 올해 8억700만대로 3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5G 스마트폰은 전체 스마트폰 판매의 54%를 차지하며 주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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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A 시리즈 중 최고 사양인 A73은 스냅드래곤 750G 프로세서와 6.7인치 FHD+ AMOLED 디스플레이, 32MP 펀치홀 전면(셀카) 카메라, 후면에 쿼드 카메라가 장착될 전망이다. 메인 카메라는 A시리즈에 처음으로 1억800만화소가 탑재된다.

갤럭시A53는 6.5인치 FHD+,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에 120Hz 주사율을 지원할 전망이다. 후면 쿼드 카메라에는 64MP 광각 카메라, 12MP 초광각 카메라, 5MP 매크로 카메라, 5MP 뎁스 카메라를 지원한다. AP는 엑시노스 1200이 탑재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