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숏폼 콘텐츠 플랫폼 틱톡이 러시아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틱톡은 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원, 이용자 안전 도모와 러시아의 새로운 ‘가짜뉴스법’ 제정에 따라 라이브 스트리밍과 내용물 제공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가짜뉴스법은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러시아에 대한 오보를 퍼트리면, 3년 징역형 또는 벌금형을 부과하는 러시아 법률 개정안이다. 러시아군과 정부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양산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면, 최대 15년형을 선고할 수도 있다. 현재 미국 CNN, 블룸버그통신, 영국 BBC, 캐나다 CBC 등 언론사들도 러시아 내에서 취재, 보도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 페이팔, 러시아 서비스 전면 중단2022.03.07
- 넷플릭스, 러시아 서비스 전면 중단2022.03.07
- 러시아 경제 제재, 가상자산 앞에서 삐걱대나2022.03.06
- 일론 머스크, 러시아 뉴스 차단 요청 거절2022.03.06
중국 바이트댄스 자회사 틱톡은 지난해 10억명 이상 이용자를 확보한 숏폼 동영상 플랫폼이다.
틱톡 측은 “러시아 가짜뉴스법을 비춰볼 때, 법 안전성을 검토하는 동안 서비스 중지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면서 “틱톡 앱에서 이용자 사이 메시지를 주고받는 기능은 계속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