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원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일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인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4만 달러가 붕괴된 데 이어 오전 7시30분경에는 3만8600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4만 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달 28일 이후 처음이다.
3만8600달러로 바닥을 찍은 비트코인은 이후 소폭 상승하면서 3만9천 달러를 조금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후 8시 현재 3만91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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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급락한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러시아 군의 포격으로 자포리자 원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정부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 역시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