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6만9천달러)를 기록했던 지난해 11월을 전후해 구매했던 투자자 상당수가 그 이후 손절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2일(미국시간) 온체인 분석 전문 업체 글래스노드의 분석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관련 미사용잔액(UXTO) 실 가격 분포(URPD)를 분석, 온체인 상에서의 비트코인 가격 추이를 추적했다.
분석에 따르면 시세 6만 달러 선에 비트코인을 구매한 사람의 절반 이상은 시세가 약 3만5천~3만8천달러 수준으로 하락한 시점에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https://image.zdnet.co.kr/2021/12/06/8b16679f72bdd347a012b2f6329d4d20.jpg)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11월 당시 URPD는 3만5천 달러부터 6만2천 달러 대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었다. 시세가 상승하던 지난 7월부터 11월 동안 신규 구매자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됐고, 이탈이 크지 않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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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포는 비트코인 시세가 약 4만 달러대까지 하락한 12월까지 유지됐다. 그러나 이후 6만 달러 대 구매자 비중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하는 동안에도 장기 투자 목적으로 구매한 비중은 큰 변화를 취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