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원전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우크라이나 위기가 더욱 고조되자 비트코인이 4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5일 6시4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6.33% 급락한 3만941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4만 달러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4만2590달러, 최저 3만9293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이날 비트코인이 급락한 것은 러시아 군의 포격으로 자포리자 원전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우크라 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고, 미국 정부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 때문에 러이아산 원유 수입 금지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나 러시아가 우크라에 대한 공격의 강도를 높이자 이를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7% 정도 급등했다.
관련기사
- '비트코인' 최고점 구매자 절반은 손절했다2022.03.02
- "우크라이나 돕자"…비트코인 기부 쏟아져2022.02.25
- 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우크라이나에 얼마나 도움됐나2022.03.03
- 우크라이나 "암호화폐 기부, 도지코인도 받는다"2022.03.03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09% 하락한 492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