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로 기부를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도지코인’도 받겠다고 선언했다.
CNBC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미하일로 페드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도지코인으로 기부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달 26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함께 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암호화폐 기부를 부탁했다.
그 동안 우크라이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주로 받았다. 하지만 이날 도지코인도 받겠다고 선언하면서 많은 동참을 호소했다.
![](https://image.zdnet.co.kr/2018/03/26/pbj_roPnV1nLwgbeTUun.jpg)
도지코인은 2013년 12월 IBM 출신 개발자 빌리 마커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 출신 개발자 잭슨 팔머가 장난삼아 만든 코인이다. 마스코트인 시바견은 당시 인터넷에서 인기를 끈 밈(유머)에서 따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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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장난스러운 코인' 정도로 치부됐던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덕분에 갑자기 가격이 폭등했다.
페도로프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밈 코인들도 러시아 침략군으로부터 우리 군대를 지원하고, 생명을 보호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