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쇼크…비트코인 6% 폭락

이더는 10% 하락…암호화폐 시총 하루새 1500억 달러 증발

인터넷입력 :2022/02/24 22:41    수정: 2022/02/25 07:19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거래 가격이 폭락했다.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24일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오후 10시) 6% 이상 하락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계속 약세를 보이면서 한 달 내 최저 수준인 3만4702달러까지 떨어졌다.

또 다른 암호화폐 이더 역시 10% 이상 하락한 2,355.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에 따라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24시간 만에 1천500억 달러가 사라졌다고 CNBC가 전했다.

CNN 등 외신들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작전 개시를 선언한 직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등 여러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CNN은 또 키예프에서 공습 사이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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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이날 텔레비전으로 방영된 연설에서 "군사작전이 우크라이나를 비무장화하고 비나치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 곳을 점령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사태에 간섭하는 누구든 역사상 직면했던 그 어떤 것보다 더 큰 결과에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결정이 내려졌고, 내 말을 들어주길 바란다"고 미국, 유럽 등 서방 세력에 강력하게 경고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