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생겼지만 3월 0.25%p의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발언했다.
2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이 같이 말하며,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열어둔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의 유력한 경로는 0.25%p 인상"이라면서도 "물가상승률이 이보다 더 높거나 지속해서 높은 수준까지 가면 기준금리를 0.25%p 이상 인상해 더 공격적으로 움직일 준비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전 시장은 3월 연준이 0.50%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 예측해왔지만, 전쟁 발발로 기대감은 줄었다.
관련기사
- NH농협은행,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 시범서비스 시작2022.03.02
- KB국민은행, 블록체인 활용도 넓힌다2022.03.02
-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 55조…변동성 코스피 대비 4.4배2022.03.02
- 일반은행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길 열리나2022.02.28
제롬 파월 의장은 "우크라이나 침공, 현재 진행 중인 전쟁과 제재, 앞으로 일어날 일들의 단기적인 영향은 매우 불확실하다"며 "들어오는 데이터와 진화하는 전망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관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보며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대차대조표 축소와 금리 인상에 관해 지속적으로 언급해왔다. 파월 의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 노동 시장의 촉진과 더불어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책 수단을 적절히 활용할 것"이라며 "자산 매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했고, 이달 말 회의서 기준금리(연방 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높이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