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반도체 산업에 2억4천만 캐나다달러(약 2천3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영국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산업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국가 안보와 기술 발전에 중요한 반도체 칩 제조와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에 총 2억4천만 캐나다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반도체 개발과 공급을 위해 1억5천만 캐나다달러 규모 반도체 펀드를 발족했다. 나머지 9천만 캐나다달러는 국립연구위원회에 할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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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장관은 “캐나다 반도체 산업에 투자해 고부가가치든 대규모 제조업이든 캐나다가 세계 유수 반도체 제조 업체의 본고장이 되는 것을 보고 싶다”며 “이번 투자 목표는 산업계에서 캐나다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100개 이상 국내외 반도체 기업이 캐나다에서 경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도체는 정보기술(IT)·의료 장비부터 자동차 부품까지 다양한 기기에 쓰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공급망이 흔들리는데다 가전·차량용 수요가 급증해 반도체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로이터는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