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는 양주일 현 카카오 부사장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양주일 내정자는 이달 말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양주일 대표 내정자는 한게임과 네이버를 거쳐 NHN티켓링크 대표, NHN벅스 대표, NHN여행박사 대표를 맡았다. 지난해 카카오에 합류해 지갑 사업실에서 인증서·전자문서, 이모티콘·톡 서랍 구독 플랫폼, 디지털 카드·NFT 사업 등을 이끌었다. 특히 출시 1년만에 3천만 이용자를 확보한 카카오 인증서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 등이 그라운드X가 전개하는 대체불가토큰(NFT) 사업과 시너지를 내 그라운드X의 국내외 성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 그라운드X, 갤러리들과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참가2022.02.22
- 그라운드X-비마이프렌즈, NFT 기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확산 협력2022.01.17
- 한재선 그라운드X "블록체인 플랫폼 성숙...이제 킬러 서비스 경쟁"2021.12.30
- 카카오 블록체인 '클레이튼' 먹통 사고..."개방성 높여야"2021.11.15
한재선 대표는 임기 만료 이후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힘에 따라 이달 말을 끝으로 4년 동안 맡아 온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한재선 대표는 2018년 3월 그라운드X CEO로 취임한 이후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 메인넷 출시와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 디지털 아트 NFT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 등 블록체인을 활용한 성공적인 서비스 사례들을 만들었다.
양주일 대표 내정자는 “블록체인 산업이 초기 단계를 넘어 이미 폭발적인 성장 단계에 돌입한 만큼, 클립과 클립 드롭스를 각각 최고의 지갑 서비스와 NFT 마켓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내 대표 서비스로 성장함과 동시에 클레이튼과 함께 글로벌 도약도 이끌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