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에서 스팀 게임 즐긴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통해 게임구동 계획 밝혀

일론 머스크가 향후 테슬라 차량에서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의 비디오 게임을 구동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에서 스팀 게임이나 특정 타이틀을 작동시키는 일반적인 경우를 검토하고 있다. 전자는 분명히 우리가 장기적으로 있어야 할 곳”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아케이드 (사진=씨넷)

또, 그는 그래픽 측면에서 까다로운 고사양 게임 사이버펑크 2077을 곧 출시될 테슬라 사이버트럭에도 구동할 수 있냐는 트위터 사용자의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자체 게임 플랫폼 ‘테슬라 아케이드’를 구축해 테슬라 차량에 탑재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하게 되면 엔터테인먼트가 매우 중요해 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지난 달 말 신형 모델S, 모델X 공개 자리에서 차량 내부 탑재될 새로운 게임용 컴퓨터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테슬라는 “최대 10테라플롭스 연산 능력의 게임용 컴퓨터로 차량 안에서 최신 콘솔급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무선 컨트롤러가 지원돼 모든 좌석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차기 모델S에 탑재될 게임용 컴퓨터 다이아그램

최근 개발자 패트릭 슈어가 입수한 테슬라 모델S에 탑재될 예정인 게임용 컴퓨터 다이어그램을 보면, 해당 컴퓨터에는 AMD 나비(Navi) 23 GPU가 탑재돼 있어 소니 PS5와 MS 엑스박스 시리즈S의 중간급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