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어 독일도 테슬라 오토파일럿 결함 조사

차선변경 기능 등이 대상…네덜란드 교통당국과도 접촉

인터넷입력 :2022/02/21 23:00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테슬라가 주행보조시스템인 오토파일럿 때문에 미국에 이어 독일에서도 조사를 받고 있다.

독일 연방도로교통청(KBA)이 테슬라 오토파일럿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KBA는 테슬라의 자동 차선변경 기능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또 오토파일럿이 독일 도로에서 사용하기에 안전한지 여부에 대한 평가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오토파일럿 내비게이션 기능이 실행중인 테슬라 모델 3 (사진=테슬라 영상 캡처)

KBA는 유럽 내에서 차량 승인을 담당하고 있는 네덜란드 교통당국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은 최근 들어 연이어 치명적인 사고를 유발하면서 전 세계 교통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주 고속주행 때 ‘팬텀 브레이킹’ 현상이 발생한다는 소비자 불만에 대해 두 번째 조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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랮텀 브레이킹(Phantom Breaking)이란 레이더 센서가 전방에 도로 구조물이나 사람이 있는 경우 레이더 센서가 도로 장애물 존재 여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하지 못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독일 연방교통청은 또 지난 1월 테슬라 차량들 중앙에 있는 터치스크린이 안전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불만에 대해서도 조사를 시작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