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사고에 대해 조사 중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방대한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NHTSA는 지난달 발생한 오토파일럿 사고를 포함해 총 12건의 테슬라 차량 사고에 대해 고강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3' 운전자는 지난 달 갓길에 정차된 경찰차와 메르세데스 벤츠 SUV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운전자는 사고 이후 이어진 조사에서 오토파일럿을 사용 중인 상태로 사고가 났다고 밝혀 테슬라 차량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은 바 있다.
NHTSA는 테슬라 측에 보낸 서한에서 오토파일럿의 작동 방식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넘겨줄 것을 지시했다. 오토파일럿이 작동하는 동안 운전자가 도로를 계속 주시하게 하는 방법과 사용할 수 없는 장소에서 오토파일럿을 사용했을 때 제한하는 시스템 등방대한 량의 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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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TSA는 상세한 오토파일럿 데이터 외에도 테슬라의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에 대해서도 정보를 요구한 상황이다.
테슬라 측은 10월 22일까지 답변서를 제출하거나 기한 연장을 요청할 수 있다. 답변하지 않을 경우에는 벌금 최대 1억 1500만 달러(약 1330억 원)를 부과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