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중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모델Y 인도 작업을 시작했다. 아직 베를린 기가팩토리가 정식 가동에 들어가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테슬라의 이 같은 행보는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로드쇼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동안 테슬라는 새 모델 생산을 시작하면 미국에서 먼저 출시했다. 그런 다음 중국과 유럽에선 현지 기가팩토리가 생산을 시작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었다.
모델Y 역시 그 공식을 따르는 듯 했다. 테슬라는 올초 미국 시장에서 모델Y를 먼저 출시한 뒤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이 시작되면서 모델3와 함께 모델Y를 내놨다.
하지만 아직 베를린 기가팩토리가 생산을 시작하기도 전에 유럽에서 모델Y를 출시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로드쇼가 전했다.
관련기사
- 테슬라 모델 Y 국내 국고 보조금 확정...372만원~375만원2021.04.01
- 테슬라,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확장 중단2021.05.12
- 테슬라, 중국산 '모델Y' 시생산2020.12.01
- 중국산 테슬라 '모델 Y', 이르면 11월 생산2020.09.14
결국 유럽 지역 고객들에게는 중국에서 생산한 모델Y를 인도할 가능성이 많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기가팩토리 베를린은 당초 7월부터 가동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현재는 10월 가동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